‘초행’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수상 영예
오랜 연인 겪는 상황·감정 표현
‘돌아온다’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금상 선정
그리움 품은 막걸릿집 단골 얘기
방송국 계약직으로 일하는 ‘지영’과 미술 강사인 ‘수현’이 결혼을 생각하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배우 김새벽과 조현철이 각각 ‘지영’과 ‘수현’ 역으로 분해 현실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인다.지난해 ‘철원기행’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두 번째 작품인 ‘초행’으로 지난 8월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으며 이어 지난달에는 제32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돌아온다’는 다큐멘터리 ‘미라클 여행기’ ‘영화판’을 연출한 허철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로,허 감독은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또 연기파 배우 김유석을 비롯해 손수현,박병은,리우진 등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최유란 cyr@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