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
평창 자연·날씨 다양한 방식 표현
4개월간 서울역 고가공원서 진행

▲ ‘흩어지는 빛,미끄러지는 소리’는 서울과 평창의 실시간 온도,풍향,풍속,습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빛과 음악을 펼쳐놓으며 시각적 하모니와 청각적 공간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 ‘흩어지는 빛,미끄러지는 소리’는 서울과 평창의 실시간 온도,풍향,풍속,습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빛과 음악을 펼쳐놓으며 시각적 하모니와 청각적 공간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평창의 대자연이 서울의 중심에서 예술로 피어난다.

평창문화올림픽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빛,연결(SIGNAL LIGHTS.CONNECTED.)’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에서 펼쳐진다.6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자연과 날씨,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소리,빛,사진 등으로 표현해 옛 서울역 고가를 보행로로 만든 ‘서울로 7017’ 곳곳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작가들로 구성된 4팀이 참여해 평창의 자연과 사람을 다양한 방법으로 담아낸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일 작가는 평창의 산을 사진과 소리로 전하는 작품 ‘에콜로지 아카이브(ECOLOGY ARCHIVING)-평창의 산,사운드 오브 코리아’를 선보인다.문무대왕릉의 파도 소리부터 오대산 상원사 범종 소리까지 다양한 강원도의 자연 속 소리에 평창의 산을 담은 사진이 더해져 평창의 생태를 생생하게 전한다.김보람 작가는 평창으로 향하는 버스와 기차,그리고 길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입체 사운드로 구현한 ‘텔레파틱 워크(Telepathic Walk)’를 통해 평창을 방문한 이들의 시선과 기억,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를 선보인다.

또 핫산 후자이리(Hasan Hujairi),김다움,이동훈 작가는 작품 ‘흩어지는 빛,미끄러지는 소리’를 통해 서울과 평창의 실시간 날씨 정보를 빛과 소리의 신호로 치환해낸다.핀란드의 설치작가 리따 이코넨(Riitta Ikonen)과 노르웨이의 사진작가 캐롤라인 요르스(Karoline Hjorth)는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겨울까지 평창의 주민과 자연환경을 기록한 사진 10점을 선보이는 협업 프로젝트 ‘아이즈 애즈 빅 애즈 플레이츠(Eyes as big as plates),평창’을 전시한다.

세부 일정은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블로그(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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