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주기적 발생,독감·식중독·AI 차단 각별히 신경 써야
학생들의 수업 일수 등을 감안하면 겨울방학까지는 2~3주가 더 남아있다.학생들의 등교를 무작정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만큼 학교와 가정 모두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이번 주에는 고3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이 발표되고,정시 준비생들의 입학 상담이 줄을 잇는다.이들의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학생들 뿐만이 아니다.강원지역의 48주차(11.26∼12.2)독감의심환자수는 1000명당 7.7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이대로 방치하면 노약자와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독감과 AI(조류인플루엔자)는 어쩌다 찾아오는 불청객이 아니다.지난해 12월에도 강원지역은 A형독감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돼 홍역을 치렀다.동네병원과 대형병원이 감기환자로 넘쳐나고 결석 학생이 늘면서 학사관리에 차질이 빚어졌다.AI가 확산되면서 닭과 오리도 대량 살처분됐다.지금 강원도에선 1년전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도교육청은 조기 방학 등 필요한 조치를 서두르기 바란다.현재 추세로 보아 독감의 전염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예방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겨울철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독감 뿐 아니라 노로바이러스 감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연 평균 1238명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11월(181명),12월(238명),1월(147명),2월(80명) 등 겨울철에만 절반을 차지했다.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복통을 일으키며 감염자와의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발생한다.평창과 강릉 정선 지역에서는 60여 일 뒤 동계올림픽이 열린다.선수와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만큼 독감과 노로바이러스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