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EPL 브라이턴과 홈경기
브라이턴 수비 문제점 노출
득점시 이달의 선수상 가능

‘한국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사진)이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8호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EPL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홈경기를 갖는다.토트넘은 12일 기준 8승4무4패(승점 28)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마지노선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한다.4위 리버풀(8승6무2패·승점 30)과 승점 2점차로 충분히 4위 이상으로 올라갈 여지가 남아 있다.하지만 여유가 없는 토트넘으로서는 리그 매경기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현재 팀내에서 손흥민의 경기 감각은 절정에 달해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9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특히 스토크시티전에선 2골을 터뜨린 팀 동료 해리 케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손흥민이 선발출전할 경우 득점 전망은 밝다.이날 만나는 브라이턴은 지난 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1-5,10일 허더즈필드전에서 0-2로 패하는 등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만큼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손흥민에겐 골을 넣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토트넘에선 2선 공격라인의 핵심 델리 알리가 부진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에릭 라멜라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브라이턴전에서 득점을 기록할 경우 역대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커진다.손흥민은 12월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브라이턴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17일 맨체스터시티,24일 번리,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2골만 넣어도 월간 MVP 수상 가능성이 커진다.지난 시즌에 수립한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도 경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리그 14골을 넣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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