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치안·훈련시설 등 양호
조별리그 경기장 이동여건 무난
“편안한 훈련환경 최우선 고려”

▲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의 전초기지로 사용할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 뉴피터호트호텔 전경.
▲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의 전초기지로 사용할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 뉴피터호트호텔 전경.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의 전초기지로 사용할 베이스캠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의 의견을 반영해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 머물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낙점했다고 밝혔다.월드컵 본선이 치러지는 내년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6도 안팎으로 쾌적하다.치안도 좋은 편이고 훈련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사전 답사에서 확인됐다.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장 3곳과 이동 여건도 나쁘지 않다.

베이스캠프는 경기장 3곳을 오가는 거점 장소다.선수들이 내년 6월 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곳에서 훈련하다가 경기 장소로 이동해 경기를 마친 후 베이스캠프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 등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대상으로 사전 답사를 진행했는데 여러 조건 가운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호텔과 훈련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항공편 이동 시간은 모스크바와 큰 차이가 없으며 경기 후 집처럼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베이스캠프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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