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용서로 화합 기원”

서석근 도기독교총연합회장

성탄절을 맞이하여 강원도민 모두에게 하늘의 평화가 가득하길 원합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사랑이 온 누리에 큰 기쁨과 소망이 넘쳐서 미움과 갈등과 오해가 해소되고 이해와 용서와 협력으로 화합의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합니다.

올해 성탄절은 동북아의 전쟁위협과 주변 강대국들의 긴장이 와해되고 평창동계올림과 패널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가 이루어져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되기를 희망하고 세계인 축제의 장이되기를 기원합니다.무엇보다 성탄의 의미는 혼돈과 적대감과,분노와 대립의 세상에,화해와 희망으로 예수님이 오신 날입니다.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천해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가 세계인의 관광의 도시로 알리는 올림픽,강원도를 찾는 세계인에게 친절하고 순박한 강원도민을 알리는 올림픽이 되기를 소원합니다.예수님 탄생의 기쁨이 150만 강원도민의 가정 가정과 올림픽을 준비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과 온 세상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감사함은 기쁨을 삶에 심어”

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

성탄은 구세주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 희망으로 인해 기뻐하는 날입니다.주님의 사랑이 함께 할 것이라는 약속은 희망의 근거가 되고 언제나 영원하리라는 사실이 우리 기쁨의 원천이 됩니다.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온 이 기쁨에 감사하며 살아갑시다.감사함은 기쁨을 삶 속에 뿌리내리게 하며,삶 속에 뿌리내린 기쁨은 우리를 하느님 사랑에 응답하는 삶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이러한 응답의 삶은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 순간 하느님께 속한 것을 선택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인간적 두려움 대신 우리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선택하며 사는 것,삶에 대한 불평과 좌절 대신 기도 안에서 희망을 찾으며 살아가는 것,그리고 이웃에 대한 무관심 대신 작은 위로와 돌봄의 모습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응답의 삶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에게 오신 주님의 사랑에 응답하며 그분을 닮아갑니다.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그분을 이제 우리가 닮아가는 것입니다.우리 기쁨의 원천이 되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그분 사랑이 여러분 모두의 삶 속에 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소외이웃에 온정 전달”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주님이 태어나신지 2000여년이 훨씬 지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빛이 필요하고 평화가 절실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어둠에서부터 조금씩 빛으로 다가왔습니다.굶주리며 연명하던 사람들은 배불리 먹을 만큼 식량을 생산하게 됐지만 분배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노동의 노예로서 자유로워졌지만 일할 곳이 많지 않습니다.폭군의 치하에서 민주주의가 발전했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아쉽습니다.우리에게는 빛이 필요합니다.북한의 핵무기를 비롯한 세계의 정쟁 위협과 테러,폭력,생명경시 등으로 죽음의 문화가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예수님이 선포하시고 교회의 사명으로 주신 하느님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하늘에서는 천사와 성인에 의해 하느님 뜻이 이루어지고 땅에서는 그리스도인을 통해 이루어져야합니다.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소외,배고픔,폭력 등 악의 세력을 쫓아내야합니다.하느님 나라는 질병이 치유되고 소외된 자가 친교를 맺고 배고픈 사람이 배를 채우고 불평등과 폭력이 사라진 곳에 도래합니다.성탄은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하느님 나라의 시작입니다.성탄은 가난한 자,억울한 자,희생된 모든 이에게 기쁨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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