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불교배척 입장 발표
“오대산 사고전시관 건립 등 외면”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26일 ‘평창올림픽 불교배척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불의한 종교편향에 맞서 산문폐쇄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월정사는 “오대산 사고전시관건립과 오대산 문화올림픽 예산지원,백만소원등 달기사업 등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합당한 요구가 모두 외면당했다”며 “오대산과 월정사를 배제하고 어떻게 문화올림픽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평창군과 강원도,중앙정부의 홀대와 외면,종교편향에 맞서 산문폐쇄 등 불교의 자존을 위한 어떠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오대산 사고전시관 건립 예산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고 ‘백만 소원등 달기’ 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종교적 색채를 뺀 명칭으로 변경하라는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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