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복   삼척소방서장
▲ 주진복
삼척소방서장
겨울 한파속에 난방기구 급증과 공사현장 등 안전관리 소홀로 화재가 빈발하게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안타깝게도,지난 21일 충북 제천 9층 복합건축물 화재로 6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전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이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고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다.‘나만 아니면 돼’하는 개인의 본능적인 생각은 과감히 지워 버려야 한다.안전사고 위험은 장소를 불문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특히 건물을 소유,관리(거주)하는 건축주,점유자,임대인은 유사 시 피난할 수 있는 비상구(적치물 금지)와 음식물 조리시 발생할 수 있는 가스밸브(잠금상태) 확인, 기타 노후 불량 전기시설(멀티탭 등) 방치 여부 등을 일상생활 속에서 점검하고,보완하는 훈련과 습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본인이 거주하는 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함은 물론 타 건물에 들어갈 때에도 비상구가 어디에 있는지,피난계단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습관도 필요하다.무엇보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화재가 나면 119에 신고를 하고 소방차가 도착하기전까지는 우리 모두가 소방관이라는 생각아래 소화기로 초기진압은 가능한지,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인화성물질은 없는지 등을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고 대응을 하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