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제약·바이오 관심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 황영택
KB증권 원주지점장
올해는 삼성전자가 주도주에서 물러나면 바통을 이어받아 코스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섹터가 무엇이 될 지 관찰해야 한다.2년간 IT 업종 중에서도 하드웨어(반도체)가 이끌었다면 소프트웨어 업종(삼성에스디에스,SK)을 눈여겨봐야 한다.또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가 높은 바이로메드 종목과 제넥신,신라젠,녹십자셀 등을 관심종목에 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서 망 중립성 폐지를 결의하면서 앞으로 미국 통신회사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또 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5G통신망으로 미국도 움직이기 시작했고 한국 정부도 5G상용화를 기존 2020년에서 2019년으로 앞당기고 있다.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통신주가 그동안 수익 정체에서 벗어나 경기방어주가 아닌 성장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주도주 요건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글로벌트렌드 여부다.5G 통신망 구축은 올해부터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이다.관련주는 SK,SK텔레콤,쏠리드,케이엠더블유다.

정부는 지난해말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주요 골자를 공개했다.코스닥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연기금 투자 확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이달 ‘코스닥 중심 자본시장 혁신방안’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이 현행 2%에서 1%씩 확대될 때마다 약 1조원 수준의 추가 매수가 필요하다.2000년 이후 연기금의 코스닥 순매수는 연간 8000억원을 상회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올해부터 본격적인 코스닥 비중 확대가 진행될 경우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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