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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쉼’의 녹색수도 강원도를 꿈꾸며

유기준 2018년 01월 02일 화요일
▲ 유기준   상지대 관광학부 교수
▲ 유기준
상지대 관광학부 교수
새해가 되면서 강원도의 미래를 생각해 보았다.‘강원도의 핵심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강원도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까?’ ‘강원도의 대표적인 자원은 무엇인가?’.아마도 이런 질문에 나를 포함한 강원도민,국민들은 주저 없이 ‘청정 환경’을 꼽을 것이다.강원도의 약 82%를 점유하는 산림과 또 다른 한 축을 구성하고 있는 해양,그리고 군사분계선(DMZ)이라는 역사적 산물은 강원도의 대표 특징이다.특히 청정한 산과 바다는 아마도 국내외적으로 각인돼 있는 가장 대표적인 강원도의 이미지일 것이다.이런 상대적 우위를 지닌 핵심자원을 활용해 지역 발전과 성장의 추진동력으로 삼는 것은 당연하다.강원도 역시 산과 바다를 핵심 동력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당연한 전략이고 방향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강원도의 핵심자원인 자연환경은 강원도 발전과 성장의 동력으로서 어떤 역할과 기여를 했을까.불행하게도 우수한 자연환경이 오히려 강원도 발전에 있어 저해요소라는 역설적 반응이 우리 강원도 내부에서는 압도적이다.국민 누구나 인정하는 지역적 경쟁력을 지닌 강원도의 자연은 그동안 오히려 대의(大儀)를 위해 지켜져야 할 국가적 보물이라는 시선에 국토개발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각종 개발 ‘규제’를 동반한 이런 인식은 여전히 국가적 대의를 위해 강원도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고 이에 도민들이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국가적 수준의 자원과 환경 가치를 보유했으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있어 제약과 한계라는 불편함을 감내해야 했다.

강원도는 발전적 미래상(未來像)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강요된 소외와 희생의 결과로 남겨진 ‘산림과 바다 중심의 청정 자연환경’,여기에 그 답이 있다.꿋꿋한 인내로 국가적 대의에 대한 신의(信義)를 지켜온 강원도가 이제 이를 핵심 가치로 삼아 거듭나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국민을 위해,대의를 위해,도민들이 국가적 보물로 지켜낸 강원도 청정 자연환경은 앞으로 더 중요한 대의(大儀)를 위해 쓰여야 할 것이다.더 이상 수동적 희생이 아닌 능동적 회생(回生)으로 강원도 산과 바다의 ‘강(强)하고 공격적인 환경 자산화(資産化)’로 강원도 미래를 견인하자.

‘강(强)하고 공격적인 환경 자산화(資産化)’는 강원도 환경 자산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 보전과 현명한 활용방법이다.환경적 우위의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가장 안전한 숨을 쉴 수 있는 곳’인 국민 안전지대(安全地帶)로,‘가장 편안한 쉼을 쉴 수 있는 곳’인 국민 여가지대(餘暇地帶)로서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녹색수도로 거듭나는 것이다.국토의 허파인 강원도는 환경,건강,생명 산업인 ‘숨’산업과 관광,휴양,문화 산업인 ‘쉼’산업의 중심으로,즉 ‘숨쉼’이 강원도의 미래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숨’산업과 ‘쉼’산업으로 대표되는 ‘숨쉼’의 녹색수도 건설은 산림,환경,생명,관광·휴양산업을 아우르는 신산업 가치 사슬로 강원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또 그동안의 개발 제한에 따른 도민의 희생과 인내에 대한 보상으로서 지역적 자부심을 갖게 하는 전환점이 되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사회는 산업화,도시화,대량생산과 대량소비,물질만능주의,인간성 상실 등 현대사회의 산물들은 스트레스,만성피로,녹색갈증 등 육체적·정신적 압박감에 의한 문명병 또는 생활습관병이라는 부산물을 낳고 있다.이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현명한 생존방식을 찾는 것이 됐다.도시민들의 생존방식으로서 국민 안전지대·국민 여가지대인 강원도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탈출 행렬을 2018년 새해아침에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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