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물들 나이에야 알았다-한상호
한상호 시인은 지나온 세월에 대한 내면을 정직하게 기록하고 서정적으로 고백한다.시집은 ‘단풍물들 나이에야 알았다’ ‘헛발질’ ‘쭈글스럼의 미학’ ‘왼손의 엄지들이여’ 등 총 4부로 나눠 60여편의 시가 빼곡히 담겼다.한상호 시인은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양양 출신 기업가로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부회장을 맡고 있다.2016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으로 등단해 첫 번째 시집 ‘아버지 발톱을 깎으며’를 펴냈다.
이성천 문학평론가는 “서정시의 본원적 성격인 ‘마음의 풍경학’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지속적으로 환기하는 시집”이라며 “경험적 세계의 풍경을 매개해 서정적 주체의 마음을 밀도 있게 현상한다”고 말했다.시학 121쪽 9000원. 한승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