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바이크선로 옆 100m 파도 유실
추가침식 우려 운행재개 무기한 연기

▲ 공중에 떠있는 선로   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시설이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선로 옆 법면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어 무기한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공중에 떠있는 선로
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시설이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선로 옆 법면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어 무기한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강릉 정동진 해안에서 침식현상이 또다시 발생,5일부터 운행을 재개하려던 해양레일바이크 운행이 무기 연기됐다.

정동진 해안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모래시계공원 인근 레일바이크 선로 옆으로 100여m 길이 백사장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선로 옆 백사장이 파도에 쓸려가 높이 2m 이상되는 수직 모래 절벽이 생겼다.

코레일관광개발 측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추가 침식이 이뤄지면 레일바이크 선로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레일바이크 운행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동진 레일바이크는 지난 2016년 1월과 12월 너울성 파도로 인해 정동진역 주변의 선로를 지탱하던 축대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해 최근까지 복구공사가 진행됐다.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는 “KTX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운행재개 하루를 앞두고 해안침식 피해가 또 발생해 허탈하다”며 “향후 운행 재개 여부는 복구상황 등을 봐가며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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