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38만명 축제장 방문
체험료 절반 상품권 교환 인기

상품권 받는 재미가 산천어축제 흥행 비결?

화천산천어축제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소위 ‘가성비 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6일 개막한 2018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8일까지 사전 관광객을 포함해 모두 38만9392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약 20% 이상 증가했다.첫 주말인 6~7일 24만명이 방문한데 이어 평일인 8일에도 5만4000여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처럼 초반부터 축제가 흥행을 하는 이유는 알찬 체험 프로그램에 비해 큰 비용부담이 없는 알뜰축제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체험료의 절반 이상을 현금과 다름없는 화천사랑상품권,농특산물교환권으로 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이벤트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밤낚시(무료 이용객 제외)는 중학생 이상 일반 참가자가 1만2000원의 체험료를 내면 액면가 5000원의 농특산물교환권을 돌려 준다.세계얼음썰매 체험존과 눈썰매,하늘 가르기,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역시 5000원~2만원의 체험료를 내면 3000원~1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농특산물교환권은 축제장의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화천사랑상품권은 화천지역에서는 주유소와 편의점,시장 등 어디서나 현금처럼 쓸 수 있다.

6일 개막 이후 8일까지 축제장에서 사용된 화천사랑상품권은 4만7252매에 달한다.개막 이후 농특산물 판매장 수익도 1억249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3575만 원) 늘어났다.덕분에 상가와 음식점,편의점 등에도 상품권 사용건수가 급증하고 있고,농가소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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