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14일까지 특별 이벤트
퍼레이드·야간 페스티벌 참여
어린이도서관서 기념 촬영도

▲ 12일 화천을 방문하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산타클로스.  제공=핀란드 로바니에미시
▲ 12일 화천을 방문하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산타클로스. 제공=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 ‘진짜 산타클로스’가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는다.

화천군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세계에 1명뿐인 리얼 산타 초청 특별이벤트를 개최한다.지난해 산천어축제장을 방문했던 산타는 이번 체류기간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축제장 임시 산타우체국에서 어린이들과 1년 만의 재회를 하게 된다.산타는 가장 먼저 12일 오후 2시 화천어린이도서관을 찾아 1년 간 착한 일을 많이 했다고 자랑하는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또 축제장 퍼레이드,야간 페스티벌 참여,결손가정 아동과의 만남 행사에도 참여한다.

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산타클로스 초청 이벤트는 이제 산천어축제의 대표적 이벤트로 자리잡았다.지난 1년 동안 화천군에 도착한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도 4700여 통에 달할 만큼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군은 올해 화천읍에 산타 우체국을 새롭게 마련해 연중 산타 편지쓰기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천어축제의 산타 초청 이벤트는 세계 겨울축제 도시 간의 모범적 협력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군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지의 개척지인 유럽에서 산천어축제 마케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역시 체험 위주의 마케팅과 아시아 시장 진출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장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핀란드 산타클로스와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