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읍 영흥리∼북면 마차리 연결
이르면 5월 착공… 예산 30억 불과
사고위험 지역 찔끔 공사 불가피

2013년부터 진행된 영월읍 영흥리와 북면 마차리를 잇는 군도 9호선 분덕재터널 개설 공사가 빠르면 5월 착공될 예정이다.

영월군에 따르면 분덕재터널 0.99㎞와 접속도로 0.99㎞ 등 1.98㎞ 구간의 선형 개량공사에는 총사업비 325억원이 필요하다.군은 2016년 12월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지난해에는 상세 설계내역 경제성 검토와 강원도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앞으로 계약심사를 거쳐 오는 4월쯤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빠르면 5월 일부 접속도로 개설 등 구간별 단계공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군도인 탓에 국·도비 지원을 받지 못해 현재 확보한 예산은 순수 군비 30억원에 불과, 찔끔 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며 연간 70∼80억여원을 투입한다 해도 2022년 12월쯤에나 준공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군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강원도 등에 군 균형 발전을 위해 분덕재터널 조기 완공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도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중에 있다.

영월읍과 북면번영회 등도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중앙정부와 도에 “영월읍과 마차리를 잇는 최단거리 분덕재는 차량 통행이 급증하고 있으나 급경사와 급커브로 특히 겨울철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완공을 요구해 왔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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