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혁 씨 헌혈증서 155매 기증

▲ 고일혁(사진 중앙) 금강고속 홍천영업소과장은 16일 홍천버스터미널에서 남궁호선 홍천읍장에게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 고일혁(사진 중앙) 금강고속 홍천영업소과장은 16일 홍천버스터미널에서 남궁호선 홍천읍장에게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부인의 항암투병으로 펼쳐온 헌혈증서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고일혁(52·홍천읍) 금강고속 홍천영업소 과장이 또 한번 통큰 사랑을 나눠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고 씨는 16일 홍천버스터미널 사무실에서 이영하 금강고속 상무,전상범 홍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증서 155매를 남궁호선 홍천읍장에게 기증했다.고 씨는 지난 2015년부터 헌혈증서 100매를 본지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의 최모(12·홍천군 서면)양에게 전달하고,그해 7월에도 150매를 홍천군청에 기증했다.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헌혈을 통해 헌혈증서를 모아 총 405매의 헌혈증서를 아픈 환자를 위해 기탁했다.이는 지난 2011년 고씨의 부인이 갑작스런 항암투병으로 많은 양의 수혈이 필요하자 당시 금강고속과 직장 동료,주변 지인들이 헌혈증서 등을 모아 부인의 투병생활에 힘을 실어주었고,현재는 완치되어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를 기증할 수 있게 된 것이다.고 씨는 “회사와 직장 동료들이 6년전 베풀어 주신 감사의 마음과 따뜻한 세상의 사랑나눔을 배우면서 타인을 위해 나도 뭔가를 해야 겠다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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