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강릉서 행사 진행
20여개국 60여개팀 작품 ‘향연’
컨테이너박스 활용 전시공간 눈길

▲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가 내달 3일 개막하는 가운데 17일 전시장인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홀에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서영
▲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가 내달 3일 개막하는 가운데 17일 전시장인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홀에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서영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문화올림픽의 핵심 전시인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 개막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은 내달 3일부터 3월 18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서 ‘악의 사전(The Dictionary Of Evil)’을 주제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전시 행사다.이번 전시에는 20여개국 60여개팀이 참가한다.

비엔날레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제 전시장으로 이용될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홀(A홀)과 가설전시관(B홀)에서는 작품 전시 구조물 설치 작업이 한창 이어지고 있다.A홀(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홀)의 경우 작품 설치를 위한 철골 및 벽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되면 작품 설치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일부 작가는 이미 작품 설치를 완료하기도 했다.

한편 컨테이너 박스를 벽면과 기둥으로 활용,800여평 규모로 건축된 B홀(가설전시관)의 경우에는 건물 외관 공사와 작품 설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이 공간에서는 25개팀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특히 컨테이너 박스로 거칠고 강한 느낌을 극대화한 B홀은 작가들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김승영 작가는 “규격화된 건물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비엔날레와는 달리 이번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컨테이너 박스로 지어진 이색적인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더욱 흥미롭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에 전시되는 작품의 대다수가 신작이다보니 작가들이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의지와 열정이 크다”며 “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한국미술의 높은 수준을 국제무대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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