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생가서 화천까지 도보 순례
총 9부 구성 고서·산수화 등 수록

▲ 정약용,   길을 떠나다 1편   권혁진
▲ 정약용, 길을 떠나다 1편
권혁진
다산 정약용의 생각을 현대적으로 분석한 여행기 ‘정약용,길을 떠나다’ 1편이 출간됐다.

권혁진 작가는 집필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경기도 남양주의 정약용 생가부터 화천까지 120km를 걸었다.권 작가는 정약용이 머물렀던 장소를 따라가며 다산의 눈에 비친 풍경을 담았다.

책은 ‘다산길’ 아홉 구간에 맞춰 ‘봄날,배를 띄우다’‘노을 속 강길을 거닐다’‘맥국에 부는 바람’ 등 9부로 나뉘었으며 곳곳에 명소 사진,고서 기록,다산의 산수화 등이 함께 실렸다.

다산이 직접 작성한 묘비명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약용의 기록들을 곱씹으며 유배 후 춘천을 향했던 정약용의 길을 함께 거슬러간다.

권 작가는 문학박사로 강원한문고전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고전을 바탕으로 활발히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저서로는 ‘설악인문기행’ ‘강원의 산하 선비와 걷다’ ‘춘천화첩기행’ ‘화천인문기행’ 등을 비롯해 한문을 소재로 한 ‘한국 한문소설의 세계’ ‘한문과 교직실무’ 등이 있다.도서출판 산책 280쪽 2만원.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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