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본공사 미정 미개통 결정
교량 관리권 시로 이관 못해
3월 사업비 확보 후 재협의
앞서 지난달 시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을 개통하고,현재 레고랜드 공사차량만 통행 가능한 상중도~하중도 교량으로 일반 차량 통행도 허용하면 관리권을 인계한다는 입장을 도에 전달했다.시관계자는 “레고랜드 공사 차량만을 위한 다리를 시가 받을 이유가 없다”며 “도가 시민들,특히 개통을 손꼽아 기다려온 상중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줘야 관리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는 오는 3월 레고랜드 조성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재원 조달 여부가 결정난 뒤 시와 협의를 거쳐 레고랜드 진입교량 개통 여부를 정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최소 2개월여간 레고랜드 진입교량은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한 셈이다.게다가 도가 3월 레고랜드 조성 사업 재원 마련에 실패할 경우 개통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도관계자는 “진입교량은 레고랜드를 목적으로 만든 교량으로 지금은 개통에 대한 것을 결정할 시기가 아니다”며 “3월에 본공사비가 확보되면 교량에 대한 종합적인 내부 검토 뒤 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