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행(行)이 확정된 북한 방문단은 18일 현재 400여명이다.예술단 140여명과 응원단 230여명,태권도 시범단 30여명,고위급 대표단,기자단 등까지 포함하면 400여명을 넘길 전망이다.20일 개최되는 스위스 로잔의 IOC 총회에서 최종 규모가 확정된다.평창조직위는 “총 규모가 600명은 아니더라도 500명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들이 머물 숙소가 관건이다.강릉시는 북한공연·응원단 유치에 나섰다.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방문단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행사장에서 가장 근접하고 안전한 지역에 숙소를 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숙소가 개최지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당초 북한방문단 숙소를 위해 평창과 강릉을 중심으로 최대 600여명이 머무를 수 있는 호텔 3∼4곳을 예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평창에 머무를 경우 올림픽플라자를 중심으로 가장 인접한 지역이 유력하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최소 40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하면서 판문점길과 서해선·동해선 육로가 모두 열리게 됐다.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응원단,태권도시범단은 서해선(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온다.이 노선은 지난 2016년 2월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막혔던 곳이다.금강산에서 진행될 올림픽 전야제인 남북합동문화제 개최를 위해서는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야 한다.남북 합동 공연이 타결,우리 측이 참가하게 되면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동해대로~고성~금강산 길을 거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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