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부터 119㎞ 자전거 대장정
캐나다 참전용사 하키대회 재현
21일 철원 입성 고성까지 7일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가 19일부터 휴전선과 맞닿은 최북단 DMZ 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며 평 화의 가치를 전파한다.평창의 불꽃은 이날 파주를 시작으로 고성까지 119㎞ 최북단 대규모 자전거 봉송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매년 올림픽 5대 목표 중 경제,환경,ICT,문화에 이어 ‘평화’를 주제로 한 마지막 스페셜 테마봉송이다.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봉송은 20일 연천을 거쳐 21일 철원에 입성,화천(22일),양구(23일),인제(25일)를 거쳐 고성(26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

연천∼철원 백마고지구간은 강원도와 경기도 상생 협력 차원에서 강원도민일보가 철원과 연천을 오가며 매년 개최하는 뚜르드디엠지(Tour de DMZ) 코스다.2018명의 자전거 서포터즈들이 분단의 아픔이 남아있는 DMZ를 횡단하며 주변 풍경을 아우르는 이번 이벤트는 평화염원을 담은 성화봉송의 백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 율곡습지공원에서는 캐나다 6·25 참전용사들이 참석하는 한국과 캐나다간 아이스하키 친선경기가 마련된다.6·25 당시 캐나다 군인들이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에서 개최한 하키대회를 재현,종전 65주년과 아이스하키 국내 공식도입 9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의미도 갖는다.

캐나다는 한국전에 유엔군 소속 참전국 중 세번째로 큰 규모인 2만6000여명을 파병,516명이 전사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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