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사랑합니다 3운동’
사랑으로 함께 더 행복한 철원교육 꿈꿀 수 있다

▲ 오흥금 철원교육지원청 교육장
▲ 오흥금 철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제4차 산업혁명의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임을 인식하고,이에 대해 주도적으로 흐름을 이끌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교육을 하는 한사람으로 참으로 막중(莫重)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밀려온다.클라우스 슈밥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영혼을 함께 모아 지혜를 발휘해야만 우리에게 닥칠 문제들을 의미 있게 다룰 수 있다고 했다.그러기 위해서는 상황맥락지능,정서지능,영감지능 등 여러가지 능력을 요구하는데,이러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사랑교육이 아닐까.

43년 교육의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 교육을 한마디로 함축(含蓄)하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학교는 사랑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곳이며 교육공동체 아니 온 마을이 사랑으로 하나 되어 학생의 꿈을 키워주는 즐겁고 행복한 곳이 돼야 한다.사랑은 가장 따뜻한,가장 바람직한 인간관계이다.사랑교육은 사랑을 바탕에 둔 기초교육이다.그동안 기초가 부실하면 큰 재앙을 초래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봐왔다.아이들의 인성과 지성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랑에 바탕을 기초교육에 더욱 충실해야한다.얼마 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중압감 큰 백악관에서 8년간 버틴 비결은 독서라는 글을 읽으면서,다시금 기초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런 생각을 근간(根幹)으로 철원교육의 미래상을 무엇으로 할까.많은 고민을 했다.그 결과 철원교육의 미래상을‘모두가 행복한 교육’으로 설정했다.여기에서 모두는 철원교육의 미래 주인공인 학생은 물론 교사,학부모를 비롯한 철원군민을 포함한다.행복한 교육에서 행복에 대한 관점을 미래가 아닌 현재에 두고,행복을 성공으로 가기 위한 시작점으로 바라보면서 교육을 통한 행복한 철원교육을 실천했다.‘모두가 행복한 교육’은 철원교육의 미래상이고,그 실현을 위한 철원교육지표는‘꿈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사랑으로 함께하는 철원교육’이다.지난 해 ‘사랑으로 함께’하는 철원교육 설명회를 2회에 개최했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해서 ‘사랑합니다 3운동’으로‘사랑합니다’ 인사하기,‘사랑합니다’ 전화받기,‘사랑합니다’ 손편지 쓰기 활동을 전개했다.또한 소외받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돌봄으로 사랑받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사랑을 주고자 토닥토닥 ‘철원 사랑맘’어머니 봉사대를 조직하여 활동했다.우리는 지금 예측 불가능한 미래와 마주하고 있다.교육의 현장은 더욱 불안하다.그러나 뿌리 깊은 나무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림이 없는 것처럼 철원교육은 사랑으로 깊게 뿌리 내리고,모두가 사랑으로 함께 하고 있기에 지금 행복하고,미래에는 더 행복한 철원교육을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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