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평균 3.82% 올라
속초 5.81%·양양 5.71% 기록
교통망 개선 투자수요 증가 분석

지난해 강원도 땅 값이 소비자 물가상승률(1.9%)의 갑절인 3.8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17년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땅값 상승률은 3.82%로 전국 땅값 상승률(3.88%),지방 땅값 상승률(3.97%) 보다 낮았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률 보다는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은 7.02%를 기록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부산(6.51%),제주(5.46%),대구(4.58%),서울(4.32%) 등의 차례였다.

도내에서는 속초시 땅값 상승률이 5.81%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동서고속철도사업이 가시화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투자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어 양양군도 땅값 상승률이 5.71%을 기록하며 두번째로 땅값이 많이 상승했다.동서고속도로 개통과 오색로프웨이 사업 재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땅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거래된 토지는 14만9581필지로 전년(14만2990필지) 대비 4.6%,이전 5년 연평균(11만8661필지) 대비 26.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기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