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창서 ‘평화의 벽’ 제막
2015년 7월 건립위원회 발족
문 대통령 등 1만2000명 참여
올림픽플라자 랜드마크 기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8일을 앞둔 1일 전 세계인의 평화염원을 담은 ‘평화의 벽·통합의 문(2018Peace Wall & Gate)’이 공개된다.

평화의벽건립위원회(위원장 권영중)는 이날 오후 3시30분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플라자 ‘평화의 벽·통합의 문’ 조성 현장에서 제막식을 갖고 공식 오픈한다.‘평화의 벽·통합의 문’은 지난 2015년 12월 건립위원회가 발족한데 이어 2016년 10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平昌-평화와 번영’ 메시지 작성을 시작으로 17개월여만에 완공됐다.평화의 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가 안보고,평화가 경제입니다’라는 메시지를 포함해 총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대회는 세계의 선수들과 사람,각 국가들 사이에서 평화를 이끌어 낼 다리를 놓을 것입니다(The Olympic games build bridges between atheletes, people, and nations to promote peace in the world)’라고 적어 평화올림픽을 기원했다.특히 ‘평화의 벽·통합의 문’은 올림픽플라자 정면에 위치,이 일대의 랜드마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막식은 황병산 사냥 민속단 사물놀이의 사전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막식 개막 선언,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평화의 벽·통합의 문’ 건립을 축하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올림픽 실현을 기원하는 리셉션이 대관령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다.

권영중 평화의벽건립위원장은 “1만2000여명의 참여로 평화의 벽이 완공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북핵문제 등 평화적 측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평창에서 울리는 평화메시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