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장·경기 종목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과 강릉 2개의 클러스터에 12개의 경기장과 1개의 개·폐회식장으로 구성됐다.평창과 정선의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 7개 경기장에서 설상 종목이,‘강릉 코스털 클러스터’5개 경기장에서 빙상 종목이 각각 열린다.올림픽 경기장은 개·폐회식이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잡았다.각 경기장을 무대로 전 세계의 톱랭커들이 출전,총 102개의 금메달을 걸고 불꽃튀는 레이스에 돌입하는 가운데 국내·외 언론들이 MPC와 IBC에 입주,평창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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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마운틴 클러스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좌석 4500석,입석 3000석 등 총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세계 최초로 LED(발광 다이오드)조명탑을 달아 야간에도 문제없이 경기를치를 수 있다.바이애슬론은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합쳐진 종목으로 남여 스프린트,단체출발,개인,계주 경기 등이 열린다.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

좌석 4500석과 입석 3000석 등 7500석을 갖췄다.난이도가 다른 9개 코스를 조성했다.남여 스키애슬론을 비롯해 스프린트,팀 스프린트,계주 등과 노르딕 복합 등의 부문에서 국내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는 최적 풍속인 초속 3m 이하로 평창의 바람을 제어할 수 있는 방풍망을 설치했다.라지힐과 노먼힐의 시설을갖추고 총 8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스키점프, 노르딕 복합스노보드(빅에어) 경기가 열린다.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국내 첫 썰매 전용 경기장으로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경기가 열린다.총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2018m트랙에 16개 커브를 설치,역대 대회보다 역동적인 경기를 구현할 수 있다.

■휘닉스 스노 경기장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등 총 18개 세부 종목이 열린다.동선을 최대한 한 곳으로 모은 콤팩트 한 경기장으로 하프파이트,슬로프스타닐,크로스 등 각 경기장 간 동선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짧다.

■용평 알파인 경기장

좌석 2500석,입석 3500석 등 6000석이 갖춰졌다.남여 알파인 스키 대회전,회전 및 혼성 종목이 진행된다.경기장은 단체전사토와 순성토를 삭감,자재와 토공운반에 있어서 산악지형에 맞는 GMC 및 궤도 덤프 등을 투입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

지난 2016년 1월 준공된 국내 유일의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장이다.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녀혼성코스로 운영된다.가리왕산 환경보호 차원에서 하봉에만 남녀 혼성 코스를 만들었다.



◇강릉 코스털 클러스터

■관동 하키센터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의 관동 하키 센터는 60m×30m 아이스링크 시설을 갖췄다.총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장애인 아이스 하키는 총 1만 명 수용이 가능하다.

■컬링센터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시트 4면의 아이스링크가 갖춰진 강릉 컬링센터는 총 3000명이 인원이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남여 및 컬링 믹스더블 경기가 열린다.

■하키센터

경기장과 관중석 거리가 1.6㎞에 불과해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현장감이 넘치는 경기장이다.개별 냉난방 공급방식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제습 공조기가 설치됐다.

■아이스아레나

피겨 스케이팅,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열리는 곳으로 총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오전 피겨스케이팅(영하 3도),오후 쇼트트랙(영하 7도)경기를 병행할 수 있게 3시간 이내 빙면온도를 변환하는 최첨단 제빙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기둥이 없는 건축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가로 240m,세로 120m로 기둥이 없는 장점을 활용,시야가 탁 트여있어서 선수들의 쾌속 질주를 시원하게 관전할 수 있다.더블 트랙을 갖춘 아이스링크로 총 8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개·폐회식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행사 전용 시설로 개·폐회식이 열린다.개회식은 2월 9일,폐회식은 같은 달 25일이다.올림픽 스타디움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3만 5000석 규모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초로 오각형 스타디움으로 지어졌다.



◇24시간 운영 올림픽 취재진 업무공간

■MPC

메인프레스센터인 MPC는 신문사,통신사 등 취재진이 기사를 작성하는 공간이다.MPC에는 전세계 812개 언론사의 2855명의 기자들이 모여 올림픽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유료임대 공간인 MPC3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를 비롯해 로이터,AP 등 세계 유수 통신 신문 30여 개 매체가 입주한 가운데 국내 지역 언론에서는 강원도민일보사가 단독 입주했다.

■IBC

국제방송센터인 IBC는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의 근거지다.국내·외 60여 개 방송국에서 1만 600여 명의 관계자가 생생한 올림픽 현장을 담은 영상을 전 세계로 송출한다.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OBS와 미국 주관 방송사인 NBC 등이 입주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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