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
레고랜드 진입교량 미개통
호반순환로 연결도로 막혀
시 “임시라도 이용할 계획”

▲ 춘천 레고랜드 진입교량이 개통을 하지 않은 탓에 완공 뒤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
▲ 춘천 레고랜드 진입교량이 개통을 하지 않은 탓에 완공 뒤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
속보=강원도가 850억원을 들여 지난해 개설한 뒤 개통하지 않고 있는 춘천 중도 레고랜드 진입교량(본지 2017년11월23일자 1면 등) 때문에 350억원을 투입해 만든 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도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레고랜드 진입교량~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는 지난해 10월 최종 완공됐다.구간별 길이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지하차도 입구 262m,지하차도 102m,지하차도 입구~옛 캠프페이지 522m로 총 886m이다.

2010년 춘천역 건립 당시 뚫은 지하차도 공사에 57억원,나머지 두 구간을 신설 및 정비하는데 각각 198억원,95억원 등 총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를 통해 옛 캠프페이지 물론 도청,시청,중앙로터리 등 도심에서 호반순환로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는 완공 4개월이 지나도록 개통을 못하고 있다.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와 연결되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달 레고랜드 진입교량을 준공했지만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본공사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량통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시는 우선 레고랜드 진입교량 앞에서 유턴해 호반순환로로 진입하는 방식으로 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역 지하차도~옛 캠프페이지 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며 “교량 개통과 상관없이 신설 도로를 일단 임시라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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