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월사업 249건 896억
추진상황 보고·이월 시 패널티

행정절차 이행,계획 변경,토지 협의 등을 이유로 당해 연도에 집행하지 못하는 예산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다음해로 이월되는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의 편성단계부터 사업의 적기추진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해 이월액을 최소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월사업은 249건,896억원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355억원을 비롯해 농촌중심지 활성화,하수관거 및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이 포함됐다.

해당년도에 집행되지 못하는 이월예산은 특히 최근 국비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고 예산규모가 늘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당초예산과 1회 추경에 실시설계와 사전 행정절차가 이행돼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는 사업,2회 추경에는 연말까지 준공이 확실시 되는 사업예산을 반영하고 연말 정리추경에는 토지협의 및 행정절차 지연으로 미추진된 자체사업 예산을 완전히 삭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월 부군수 주재로 이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이월사업 발생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당부서에 행정운영경비 삭감 등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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