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설 연휴 나들이 명소 부상
경기 관람 안해도 출입 가능
스토어·기업 홍보관 등 인기
라이브 사이트 공연 이어져

▲ 설 연휴를 맞아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 올림픽파크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정민
▲ 설 연휴를 맞아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 올림픽파크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정민
단돈 ‘2000원’으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가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를 관람하지 않아도 입장권(2000원)만 구입하면 자유롭게 들어갈수 있고 스피드스케이팅 등 일부 종목의 경우 현장 예매가 가능해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관람·입장객이 몰렸다.

매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면서 대기시간이 1~2시간씩 소요됐고,일부 웃돈(2만원)을 요구하는 암표상까지 목격되기도 했다.또 수호랑 인형 등 기념품을 판매하는 ‘슈퍼스토어’를 비롯해 삼성전자·KT·노스페이스·코카콜라·알리바바 등 기업 홍보관에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입장까지 30분 이상씩 걸렸다.

박명수(47·경기 수원)씨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올림픽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입장권을 구매했다”며 “외국인들도 많고 올림픽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 즐겁다”고 말했다.올림픽파크 내 최고 ‘핫 플레이스’는 단연 ‘라이브 사이트’다.설 연휴 동안 북측 응원단의 깜짝 공연부터 락밴드,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 생중계와 함께 단체 응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 곳에서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5일 북측 응원단으로 구성된 취주악단의 깜짝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휴 셋째 날인 17일 오후에는 BAP와 노브레인,장미여관,백지영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유진(35·여·강릉)씨는 “아이들과 설 연휴 내내 올림픽 파크를 찾아 경기 관람과 함께 파크 내 다양한 체험을 경험했다”며 “올림픽 분위기와 자부심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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