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 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지난주 코스피는 2421.83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전주 2363.77보다 58.06p(2.4%) 상승했다.앞서 경기 회복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했지만 연초 증시 급등에 따라 누적됐던 피로도가 노출되며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단숨에 하향 돌파했다.

이후 지수는 지난주 명절을 앞두고 외인의 매수세로 2400p를 회복,하방경직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처럼 경기 회복에 대한 방향성이 분명한 상황에서 일어났던 하락은 단순히 심리적 피로감 확산에 따른 조정으로 볼 수 있다.그동안 연속으로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2월8일 이후에는 순매수를 보였다.코스피는 상승국면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9배 수준이었다.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의 1배수준인 2450p 밑에서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갖는다는 것으로,하락해야 할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이점을 고려할 때 현재 지수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경기회복에 대한 방향성이 변하지 않은 만큼 오히려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관련주로는 롯데정밀화학,삼성엔지니어링,현대미포조선 등이 있다.

다만 원화강세와 회계기준변경에 따라 60% 이상의 기업들이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국면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고배당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배당주는 주가가 하락할 때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 조정국면 이후 상대적으로 빠른 복원력을 갖는다.

시가배당률이 4%를 초과하는 종목 중 메리츠종금증권,SK이노베이션,휴켐스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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