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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공연 ‘월화전’이 나가야 할 길

이서영 2018년 02월 20일 화요일
▲ 이서영 강릉본사 기자
▲ 이서영 강릉본사 기자
강릉예총에서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인 총체극 ‘월화전’이 지난 16·17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의 3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월화전은 강릉의 고대 설화인 ‘무월랑과 연화낭자’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제작된 창작 공연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2016년 11월 공연 기획에 들어가 9개월 여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였던 월화전은 초연 당시에는 완성도 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씁쓸함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강릉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월화전은 달랐다.대폭 수정된 대본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보강됐고,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음악,의상,소품도 기대 이상의 수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본무대인 이번 올림픽 기념 공연은 관람객,특히 강릉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오로지 지역 예술인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이 감동을 더한 탓이다.문화예술 전문가들은 “남녀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를 부각시키고,임팩트 있는 아리아(독창)를 첨가한다면 상설 공연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월화전은 올림픽 문화 유산이다.향후 작품을 더욱 완벽하게 다듬어 상설공연화하고,이를 ‘월화거리’와 연계한 관광 컨텐츠로 활용한다면 많은 이들이 월화전을 통해 올림픽을 기억하고 강릉을 추억할 것이다.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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