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 이상화 아버지 인터뷰

▲ 18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 선수 가족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8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 선수 가족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딸(이상화)의 아빠 고향이 원주예요.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잘해줘서 자랑스럽고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한 것만 생각하면 눈물나네요.”

아버지 이우근(원주출신)씨는 고향인 강원도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선 딸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우근씨는 원주 흥업면 매지리 무수막이 고향이다.우근 씨는 10살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갔다.이우근씨는 “작은아버지도 원주에 계시고 동창들도 고향에 있어 강원도를 자주 찾는다”며 “딸의 올림픽 경기를 처음 봤는데 기쁘고 아쉬웠다.딸이 그동안 참 고생했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라 부담도 느끼고 힘들어했는데 무척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우근 씨와 어머니 김인순 씨,오빠 이상준 씨 등 이상화의 가족들은 이날 경기장 스타트라인 근처 객석에서 이상화를 응원했다.스타트 당시 최고의 기록을 보였을때는 다같이 기뻐했고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가 나왔을때는 탄식을 하며 안타까워했다.가족들은 이내 밝은 표정을 보이며 이상화를 향해 응원의 박수를 쳤지만 레이스를 마친 이상화의 모습을 보면서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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