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파문·예선탈락·미끄러짐 등
박세우 코치 “잘 극복하고 있다”

▲ 19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제’의 완벽한 부활을 지켜볼 수 있을까.

심석희(21·한체대·강릉출신)는 20일 오후 7시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전에 나선다.심석희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대회 전에는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잠시 진천선수촌을 이탈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경기에서는 여자 500m에서 예선 탈락했고 1500m에서는 경기중 넘어지는 사고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이미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심석희로서는 계주뿐만 아니라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이 누구보다 간절하다.심석희에게 이제 남은 개인경기는 1000m밖에 남지 않았다.

힘든 시기이지만 심석희는 주저앉지 않고 떨쳐 일어나려는 모습이다.심석희는 지난 18일 강릉영동대쇼트트랙 훈련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약 한 시간 동안 훈련을 소화했다.박세우 코치는 “굳이 훈련을 받지 않아도 되는데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어제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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