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엘엘개발 임원 공모 지원
사업 탄력 전망·강개공 참여 지적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강원도개발공사 출신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레고랜드 개발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강원도와 레고랜드 사업 시행사인 엘엘개발에 따르면 7년 째 표류 중인 레고랜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도와 엘엘개발(LLD)은 지난해 연말 새 대표에 이규운 전 강원도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엘엘개발 전직 임원진의 경우,횡령 혐의 등 법정 공방에 휘말렸고 방만경영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사업 추진의 공정성·전문성이 흔들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최근 공모가 진행된 엘엘개발 전무 직에 강개공 출신 고위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레고랜드 개발사업에 강개공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임원은 최근 강개공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강개공은 그동안 강원도의회를 중심으로 레고랜드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이들 인사들의 레고랜드 합류가 확정될 경우 강개공이 알펜시아와 택지개발 등 부지개발에 전문성을 보여온 만큼 레고랜드 개발도 탄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1조원대 부채를 안고 있는 강개공이 레고랜드 개발에 직접개발 형태로 참여할 경우 이에 따른 사업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도 관계자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레고랜드 사업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며 “사업 추진 시 약속한 투명성·공정성·전문성을 담보로 시행사와 쌍방향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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