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총 17개 메달 획득 역대 최다
남북단일팀· 컬링 등 이슈 몰이
도종환 장관 “선수들 자랑스럽다”
이날 해단식에는 ‘영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여자 컬링 대표팀을 비롯해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해단식사에서 “평창올림픽은 스켈레톤 등 역대 최대인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내실있는 대회였고,국내·외 평가도 매우 좋다”며 “특히,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등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했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됐다”며 “고생 많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도 장관은 이어 “앞으로 문체부 회식자리에서는 건배사를 ‘영미’로 할 것”이라고 말해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 여자대표팀을 격려했다.김지용 선수단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 등 17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종합 7위에 올랐다”며 “비록 목표에는 못미치지만,빙상을 제외하면 동계종목 불모지나 다름없는 종목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앞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선수들은 해단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 뒤 선수촌을 떠났다. 구정민 ko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