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스노보드 등 완판
판매량 80% 지자체·기관 구매
도·조직위 등 사전 협업 시급

평창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9일~18일)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그러나 판매량의 80%가 단체 입장권으로 노쇼(No Show·예약부도) 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1일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을 12일 앞둔 지난 달 25일 기준으로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115.5%로 집계,일찌감치 완판됐다.목표 판매량 18만 6000장 가운데 21만 4743장이 판매됐다.해외 판매량(3만 4000장 중 5299장)은 15.6%로 다소 저조하지만 국내와 해외 입장권 판매량은 100%(22만장)를 달성했다.

패럴림픽 6개 종목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종목은 알파인스키를 비롯해 스노보드,아이스하키,휠체어컬링이 100%를 넘었거나 근접했다.판매율이 가장 낮은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스키도 90%다.그러나 이번에도 노쇼 사태가 우려된다.패럴림픽 국내 입장권 판매량의 80%가 지자체와 기관 등이 구입한 단체 판매분(17만 1592장)이기 때문이다.단체 입장권은 노인,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지원되는 가운데 본대회 당시에도 단체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지 않아 노쇼 현상이 잇따르며 논란이 됐다.도 관계자는 “패럴림픽은 기관단체 중심으로 판매,단체 관중 100% 참석이 어려울 수 있어 도와 조직위,기관 간 사전 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