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이 솔솔

마음의 고름을 살짝 풀어

덩달아 동구밖 나섰네



새소리도 상긋하고

산도들도 싱그렀고

봄이 그리도 신나는가 봐요



노오란 복수꽃

순백의 변산바람꽃

자주빛 노루귀

봄바람에 연인이여



천년갈듯한 동장군

냉이 달래향에 넋을 잃고

꽃내음에 두손두발 번쩍 드네요 이건원·시인(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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