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별사절대표단 발표
회담장소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북 “북미대화서 비핵화 논의 가능
체제안전 보장된다면 핵 불필요”
정의용 수석특사는 이날 평양에서 돌아온 뒤 오후 8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특사단 방북결과를 발표했다.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 1·2차 정상회담에 이어 11년만에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북한 핵문제로 전쟁설이 파다했던 한반도의 정세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북한측은 또 대북특사단과 가진 면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도 밝혔다고 정 수석특사는 전했다.또 남북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확인하고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을 확약했다.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을 이어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이유로 연기된 한미군사훈련도 양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정 수석특사 등 대북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은 앞서 5일 오후 6시부터 4시간12분간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면담과 만찬을 가졌다.면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됐고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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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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