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에는 학생간 접촉이 늘면서 학교폭력 발생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다.이런 시점에 사회적으로 미투운동이 정계,문화계 등 각계각층으로 빠르게 확산돼 우리 자녀들도 미투운동의 가·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가장 심각한 유형은 성희롱(55.3%)이다.다음으로 성추행 28.3%,사이버성폭력 14.1% 순으로 나타났다.성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 2.1%로 가장 높고 고등은 1.9%,중학교는 1.4%이다.

최근 학교폭력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의 성희롱범죄의 저연령화’는 초,중,고교 학생끼리의 미투로 발전할 수 있다.그리고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단체 채팅방이나 SNS등을 통한 사이버 상 괴롭힘 사이버불링(Cyber bulying)도 증가하고 있다.사이버불링의 유형으로는 단체채팅방에 피해자를 초대한 후 단체로 모욕을 주는 ‘떼카’,단체방으로 끊임없이 초대하는 ‘카톡감옥’,단체 채팅방에 피해자를 혼자 남겨두고 나가는 ‘방폭’ 등이 있다.새로운 환경을 접할 때 어른도 스트레스를 받기마련인데 우리 자녀들도 예외는 아니다.입학 또는 신학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찾아온 두려움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도록 가정 내에서부터 스마트폰의 의존도를 줄이고 스마트한 예절 교육이 절실하다.

백승국 태백경찰서 경무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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