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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 다양한 부문 교류의 장 확대해야”

최문순 지사 인터뷰
문화올림픽·교통 등 운영 완벽
대회시설 사후활용 유지로 가닥
알펜시아 투자자 매각 문의 쇄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준비

박지은 2018년 03월 19일 월요일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8일 폐막,평창올림픽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최문순 지사는 “1999년 유치 시작부터 19년 간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강원도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최 지사는 “이제는 올림픽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정교하게 준비할 것이고 특히 스포츠 데탕트(긴장 완화)의 면적을 더 넓혀가겠다”며 ‘포스트 올림픽’구상을 제시했다.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총평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은 대성공,대박이다.제일 큰 성공요인은 역시 평화올림픽이다.평창의 평화가 방아쇠가 돼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남북·북미정상회담까지 타결되지 않았나.대회 안전은 물론 올림픽 역사상 최초인 문화올림픽의 성공,교통,친절 등 모든 부문이 완벽하게 잘 진행됐다.”

-올림픽 명장면을 꼽는다면.

“남북한 선수 공동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다.유일한 전국 실업팀인 강원도청 장애인아이스하키 팀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경기와는 별개로 역시 강렬했던 것은 북한 예술단 공연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한국전쟁 이후 최고위층의 첫 방남이었다.”

-올림픽 기간 불거진 강원소외론·홀대론에 대한 심경은.

“갈등도 있었고 서운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강원도가 올림픽 호스트·올림픽 오너이다.무척 섭섭하다는 도민들의 표현이 있었지만 대회 성공이 우선이었다.갈등이 생기면 양보했고,다른 사람들을 빛나게 해줘야한다는 철학이 있었다.이제는 말할 수 있다면,(제 심정은)자식을 두고 싸울 때 솔로몬의 지혜로 판가름 난 진짜 어머니의 선택이었다고 갈음하고 싶다.”

-장기표류 중인 사후활용 해법은.

“평화올림픽을 치르면서 매각,복원 등의 계획이 시설 유지로 방향을 다시 잡았다.다만,국비지원(75%)에 대해 정부와 이견이 있다.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과 도비를 일부 투입,한시적 긴급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약 40억원 규모다.향후 국비 지원 정산을 받을 계획이다.”

-알펜시아 매각 방안은.

“올림픽을 치르면서 알펜시아의 가격이 치솟았다.올림픽 명소로 부각됐고 투자자들이 좋은 조건을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매각액최대치 근접시(매각에)나서겠다.알펜시아에서 평창포럼을 계속 열것이며,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가 확정되면 시설을 활용해야해 현재로서는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

-포스트 올림픽 구상은.

“평창올림픽을 고리로 한 스포츠 데탕트의 면적을 더 넓히겠다.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가 목표이며 각 부문 교류를 확대하겠다.전 세계에 각인된 평창브랜드를 관광·투자·유치·수출로 잇겠다.남북정상회담에 동해북부선(강릉~제진)철도 연결 의제 포함을 건의할 계획이다.강원평화특별자치도는 분권개헌과 맞물려 있어 내부 정비 후 정부와 합의하겠다.관광·농업·산업·산림 등 신강원 체제를 본격 가동하겠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평창과 강원도가 평화도시로 급부상했다.

“평창은 평화였다.평화올림픽 레거시를 앞으로 잘 만들어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평창올림픽을 통해 강원도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가 전쟁 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점이 각인됐다.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는 국제정세의 영향을 덜 받는다.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유소년 축구 등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에 나설 것이다.또한 올림픽 플라자에 건립된 ‘평화의 벽·통합의 문’은 평화의 상징이었다.평화의 벽을 주도한 강원도민일보에 감사드린다.평화의 벽을 처음 시작했을때만 해도 북한의 잇단 핵 도발 사태 등으로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그러나 평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지면서 컨셉이 너무 잘 맞았다.강원도는 올림픽 레거시 공원을 조성,평화 레거시를 이어가겠다.”

-3선 도전 선언은 언제쯤.

“사후활용까지 마무리돼야 하지 않나.다들 제 답변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현재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당장 내일(19일)부터 개폐회식장 철거에 들어간다.또 사후활용이 시설 유지쪽으로 방향이 다시 잡히고 관리 주체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어 정교한 검토가 필요하다.모든 것이 정리된 후 도민들께 말씀드리겠다.” 정리/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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