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R 상주상무 상대 2-1 승
공격수 전원 도움·득점 기록중
다수 공격 옵션 위기관리능력 보유

▲ 지난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이근호(강원FC) 선수가 드리블 하고 있다.  서영
▲ 지난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이근호(강원FC) 선수가 드리블 하고 있다. 서영
강원FC가 창단 최초 개막 3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강원FC는 지난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달성한 강원FC는 창단 원년인 2009년 기록했던 개막 2연승 기록을 깨뜨리고 개막전부터 시작된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선제골은 전반 30분 디에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다.페널티박스 안에서 제리치가 상주상무 골키퍼 유상훈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중 파울을 얻어냈다.이어진 페널티킥 상황에서 디에고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전반 41분 번째 골도 디에고의 발끝에서 터졌다.이근호가 문전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디에고에게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디에고는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상주 상무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의 연승행진보다 더 기분 좋은 사실은 공격수들이 투입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이근호와 제리치,정조국,디에고,김승용까지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강원FC는 1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닌 다양한 공격옵션을 보유한 팀이 됐다.여러 명의 해결사들이 등장하면서 쉽게 위기에 빠지지 않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송경섭 감독은 “센터백이었던 김오규 선수가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1~2라운드 때와 전술을 다르게 가져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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