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넘게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 등 4곳 농가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도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16일 경기 평택의 한 산란계 중추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된 데 이어 하루만인 17일 평택 농가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양주·여주의 양계장 2곳에서도 AI가 검출됐다.또 같은날 충남 아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들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한동안 잠잠하던 AI가 연이어 검출되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농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17일 오후 7시부터 19일 오후 7시까지 48시간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도방역당국은 AI 유입 차단을 위해 타 시도 경계 시·군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경기 양주 AI발생 산란계 농가에 사료 운반차량이 출입한 것으로 나타난 철원과 횡성지역 농가 2곳을 방문해 간이검사를 했으나 음성판정으로 나왔다고 도는 밝혔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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