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이어 흥행 성공…레거시 프로그램 발굴 예정

▲ 관광객 등으로 붐비는 평창 올림픽플라자
▲ 관광객 등으로 붐비는 평창 올림픽플라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3월 9∼18일) 때 강릉·평창·정선을 찾은 누적 관광객이 1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앞서 올림픽 기간에는 경기관중 141만2천명, 문화행사 54만8천명, 지역축제 156만8천명 등 500만7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의 '패럴림픽 기간 개최지역 관광객 분석결과'를 보면 경기관중 74만6천명, 문화행사 17만6천명, 주요 관광지 45만3천명 등 143만2천명이 다녀갔다.

내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95%인 136만명을 차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5%인 7만2천명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보다 8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열린 강릉지역 일평균 유동 관광객이 9만7천여명,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개최한 평창지역이 3만4천명,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경기를 치른 정선은 1만2천여명 등 개최지역 1일 평균 총 14만여명이 방문했다.

경기관람 이외 관광지와 페스티벌 파크 등을 찾은 강릉지역 관광객 수는 27만3천명으로, 강원국제비엔날레 등 다양한 문화패럴림픽행사가 관광객을 유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유형별로는 국내외 관광객 대다수가 경기관람과 주변 관광지, 문화행사 등과 결합한 여행형태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은 경기장 주변 관광지나 문화공연을 많이 찾아 다채롭고 수준 높은 올림픽 부대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천여명의 외국인 대상 만족도 설문 결과에서도 대다수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KTX 등 편리한 교통과 숙박, 먹거리에 대다수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95%는 주민들의 친절함이 인상에 남았다고 응답했다.

도 관계자는 20일 "올림픽 기간 열렸던 각종 문화행사와 잘 갖추어진 인프라를 활용, 많은 관광객이 다시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올림픽 레거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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