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원정 평가전
대표팀, 아일랜드 더블린 도착
손흥민·기성용 등 유럽파 합류
내일 북아일랜드·27일 폴란드전

▲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오른쪽 부터) 감독과 이근호, 이재성 등 선수들이 19일 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오른쪽 부터) 감독과 이근호, 이재성 등 선수들이 19일 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근호(강원FC) 강원전사를 앞세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대비 원정 평가전을 위해 유럽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밤(현지시간) 전지훈련지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했다.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23명의 대표선수 가운데 이근호 등 국내파 선수 14명이 인천공항에서 함께 출발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경유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합류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나머지 유럽파 선수들과 장현수(FC도쿄),김승규(빗셀 고베) 등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날 먼저 더블린에 도착했다.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아일랜드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인 FAI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22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 장소인 영국 벨파스트로 이동해 24일 윈저파크 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인 북아일랜드를 상대한다.

이후 폴란드로 이동한 대표팀은 이틀간의 훈련을 거쳐 27일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강호 폴란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월드컵 직전인 5월 네 차례의 평가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때는 실제 월드컵에 나설 선수들이 최종 점검 차원에서 뛰는 경기인 만큼 이번 유럽 2연전이 사실상 마지막 ‘실험’ 기회다.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스웨덴,독일을 가상한 상대인 이들 두 팀과의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대표팀은 최적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대표팀이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대표팀 코치진 일부는 F조 조별리그 상대인 스웨덴, 멕시코의 평가전 현장을 찾아 이들 국가의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차두리 코치는 스웨덴으로 이동해 스웨덴의 평가전을 관전하며 멕시코 평가전 현장은 전경준 코치가 찾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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