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발족·내달 설문조사
북부권 1곳 폐쇄·조양동 신축
내년부터 매각·설립 등 추진
속초시중학교신설대체이전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헌·주영래,이하 추진위)는 20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2022년부터 남부권 학생들이 신설된 학교에서 다닐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도·시의원,지역 초·중 교장 및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날 김종헌 소야초교장과 주영래 속초시번영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어 용역을 통해 일반 시민 및 속초중,속초여중,설악중,설악여중 4개 학교 학생 및 학부모,일반시민 등 6680명을 대상으로 내달 30일까지 ‘속초시 중학교 신설대체 이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8월까지 대상학교를 선정한 후 투융자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기존 학교 매각 및 신설 학교 설립 등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설문조사 문항에는 중학교 이전 찬반 및 이유,신설대체 이전 추진시 이전해야 학교 등이 담길 예정이다.
김종헌 위원장은 “학생 수 감소 추세에 따라 학교신설은 가능한 억제한다는 교육부 방침으로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내년 중학교 남녀 공학 전환 이후 북부권 중학교 1곳을 폐쇄하고 이 부지를 매각한 대금으로 조양동에 중학교를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양동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들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학교가 한 군데도 없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기존 북부권에 세워진 4개의 중학교 중 1곳을 남부권에 신설 대체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박주석 jooseo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