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원주 일대서 열려
‘ 나비의 꿈’ 등 7개 무대 경연
대상 수상작 강원도 대표 발탁
“ 문화올림픽 분위기 이어갈 것”

▲ 원주 극단 ‘뮤지컬컴퍼니 블루’의 작품 ‘새봄이 오기까지’의 한 장면.
▲ 원주 극단 ‘뮤지컬컴퍼니 블루’의 작품 ‘새봄이 오기까지’의 한 장면.
도민을 웃고 울릴 강원연극 최대축제가 새봄과 함께 찾아온다.제35회 강원연극제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치악예술관,어울림소극장,블루소극장 등 원주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강원도지회(회장 이해규)와 강원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는 ‘강원,잇다(It 多)’를 주제로 총 7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속초,원주,동해,삼척 등 연극제에 참여하는 총 7개 극단은 25일 오후 7시 치악예술관에서 씨어터컴퍼티 웃끼의 ‘나비의 꿈’을 시작으로 한 작품씩 공연하며 대상을 놓고 겨룬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6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강원도 대표로 참가,전국 시도 대표극단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은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8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최종공연 직후 진행된다.시상식은 단체상 4개 분야 5개 팀과 개인상(연출·최우수연기·우수연기·무대예술·희곡상) 7명에게 주어진다.

강원연극의 작품성은 그동안 전국무대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2014년 제31회 강원연극제 대상작인 춘천 극단 도모의 ‘처우’가 전국연극제 금상을 차지하고 다음해에는 속초 극단 파람불이 출전,대상인 대통령상과 연출상,우수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지난 2016년에도 속초연합팀이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강원연극의 명성을 입증했다.

한편 강원연극제는 지난 1983년 강원 연극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시작,지역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이해규 회장은 “강원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올림픽의 분위기를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단체 간 경연을 통해 문화예술인을 잇고 또 연극제를 통해 문화예술과 시민을 잇는 연극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강원연극제 일정표>

공연일 시간 극장 지부 극단명 작품명
3월25일(일) 19:00 치악예술관 원주지부 씨어터컴퍼니 웃끼 나비의 꿈
3월26일(월) 어울림소극장 동해지부 김씨네컴퍼니 황구圖도
3월27일(화) 블루소극장 원주지부 뮤지컬컴퍼니 블루 새봄이 오기까지
3월28일(수) 어울림소극장 삼척지부 신예 막둥이
3월29일(목) 치악예술관 속초지부 파·람·불 의자는 잘못없다
3월30일(금) 어울림소극장 속초지부 소울씨어터 만주전선
3월31일(토) 16:0019:00 치악예술관 속초지부 청봉 할배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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