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개 금메달 중 7개 싹쓸이
최민정 4관왕 여자부 종합우승
황대헌·임효준 각각 금·은 획득

▲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최민정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최민정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화끈한 ‘금빛 질주’를 펼치면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한 쇼트트랙 남·여 대표팀이 20일 ‘금의환향’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휩쓸면서 참가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후 2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는 각각 여자부 종합 1,2위를 차지했고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은 여자부 종합 5위에 올랐다.평창올림픽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500m·1500m·계주·종합우승)를 따내 2년 만에 여자부 종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심석희 역시 1000m 우승과 1500m 준우승에 계주 금메달까지 합쳐 2관왕을 차지하면서 최민정에 이어 여자부 종합 2위의 성과를 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태극낭자’의 성적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황대헌(한체대)이 500m 우승에 이어 남자 계주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남자부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임효준(한체대)도 개인종목에서 은메달 2개(1000m·1500m)를 목에 걸면서 남자부 종합 4위를 따냈다.남·여 대표선수들은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해산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내달 11~12일 열리는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14~15일 예정된 제33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새롭게 대표팀을 구성할 예정이다.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우승에 빛나는 최민정과 남자부 종합 3위에 오른 황대헌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순위 3위 이내 상위 1명의 선수는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는 규정에 따라 대표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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