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0억불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
“ 부품업계 적시 지원 어려워”
“ 해외 바이어상담 항공료 부담”
“ 환율 하락 문제 관심 가져야”

▲ 수출 30억불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가 20일 도청 별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수출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수출 30억불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가 20일 도청 별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수출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강원도내 수출 지원기관들의 각종 지원사업이 기업상황에 맞게 정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강원도는 20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수출 30억불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올해 신통상 전략과 도내 수출업계의 현안을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도내 수출업계는 수출확대를 위해 현행 지원제도의 확대와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부품업계에 종사하는 이계영 인하에이엠티 대표는 “기술력이 입증된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들이 도내 수출지원기관으로부터 적시에 지원받기 어렵다”며 “기업의 기술개발 기간과 기관의 기업지원 기간이 달라 수출 마무리단계에서 업무진행이 더딘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헤드폰 제조기업인 엠아이제이의 허진숙 대표도 기존 수출지원사업의 변화를 건의했다.허 대표는 “영세한 수출기업들이 바이어상담회 등 해외방문시 부담을 갖는 부분이 항공료로,이에 대한 바우처사업이 필요하다”며 “저렴한 숙박비용,해외상담회 부스비 지원 등 좋은 조건에도 비싼 항공료에 해외출장을 꺼리는 기업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1년사이 10%대의 낙폭을 보인 환율문제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최성열 강원무역 대표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로 인한 실적이 줄게 되는 위험요인이 있다”며 “무역보험공사의 옵션형 환변동 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 부담이 큰 편으로,도에서 보전하는 방식의 제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강원상품의 해외수출시 평창올림픽 브랜드 사용,수출결제 방식 점검,수출지원기관의 해외거점 지원사업 구체화,광역단위 수출지원센터 설립 등 새로운 지원사업 도입과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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