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1일부터 3개월간 분석
“최근 6년 도내 강수량 부족 이어져”

강원도내 겨울 가뭄이 최근들어 매년 심화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강원기상청 최재천 기후서비스과장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국농어촌공사 강원본부에서 열린 ‘강원 기상기후와 물관리 활용 워크숍’에서 “강원도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강수량이 평년보다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과장은 “지난 겨울 3개월(12월 1일∼지난 2월 28일)은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고,영동지역은 기상관측 이후 가장 강수 일수가 적었던 겨울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릉은 지난 겨울 3개월간 강수 일수가 4일로,지난 1912년 기상관측이 이후 가장 강수가 적었던 겨울 1위를 기록했고,속초의 경우도 강수 일수가 7일에 그쳐 지난 1968년 기상 간측 이후 눈·비 내린 날이 가장 적었던 겨울로 나타났다.강수량도 강릉은 60㎜,속초는 68.2㎜에 그쳐 평년(146∼132㎜) 보다 현저히 적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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