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말 긴급조치 시행명령
도, 원주·평창 주의보 발령 그쳐
시·군 조치 전무 서울 경기 대조
이처럼 주말과 휴일동안 고농도의 역대급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25일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각 지자체에 미세먼지 대응 긴급조치 시행을 명령했다.이에따라 도내 각 시·군은 △낮 시간 유동인구 많은 도심이나 거리에 도로청소차 긴급 운영 △소각장 등 공공운영 대기 배출시설 운영조정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 정보제공과 행동요령 안내강화 등의 조치와 함께 지역상황에 따른 추가 저감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본지 취재진이 확인결과,도가 원주와 평창지역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것 외에 각 시·군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이미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을 시행해 온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이날 오전부터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물청소차를 긴급 운영하고 공공운영 대기 배출시설 운영을 조정해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환경부의 지침이 갑작스럽게 전달되다보니 각 시·군에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긴급조치를 별도로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편 월요일인 26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단계의 미세먼지 농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