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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듯해도

최동희 2018년 03월 28일 수요일

음지쪽 눈이 녹았으니
으레 봄이려니 하지만


새벽녘에
꿩이 놀래키고
청솔모 후다닥거리니


담이 세다한들
어이 돌아보지 않을 수가요


자연은 무심한듯 해도
봄에 바람이 센것은
나무에 잠을 깨우는 것이고
천리향이 손짓하는것도
오묘한 순리이지요


계곡에 속삭임
바람의 손풍금
훈훈한 운기
이 모두는 하늘의 재치이지요

봄의 재롱이 없다면
지루한 이 삶
무엇으로 달랠거나


최동희·강릉시 모안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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